BAL0891은 TTK(Threonine Tyrosine Kinase)와 PLK1(Polo-Like Kinase 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혁신적(first-in-class) 이중억제 항암제로,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최근 신라젠은 BAL0891의 적응증을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BAL0891은 암세포의 세포분열 과정에서 필수적인 두 개의 키나제(TTK 및 PLK1)를 억제하여 암세포의 분열을 방해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강력한 항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MOLM-14 급성골수성백혈병 이식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연구에서 BAL0891은 종양 성장 억제와 생존율 증가 효과를 유의미하게 나타냈으며, 특히 낮은 용량에서도 항암 효과를 보였다.
또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BCL-2 억제제와의 병용 투여 시 시너지 효과가 관찰됐다. 이와 같은 우수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MD 앤더슨 암센터와 예일 암센터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임상 연구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이 기관들의 참여는 BAL0891의 임상적 신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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