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닌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일부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비만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수면무호흡증 같은 호흡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일상 속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건강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21세기 최대 만성질환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으며, 사회 전체가 적극적으로 예방과 관리에 나서야 할 공중보건 과제로 본다.

우리나라도 BMI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고열량·저영양 식품 소비, 운동 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등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비만 위험을 높이고 있으며, 도시화로 인한 신체 활동 감소와 과도한 노동 환경 등 사회 구조적 요인도 유병률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비만의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다. 포화지방, 당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채소, 통곡물, 단백질 등 균형 잡힌 식사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주 3회 이상 30분간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체중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영양 상담, 운동 처방 등 맞춤형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BMI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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