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읍면동서 통합지원창구 운영… 치매친화 마을 조성 등 본격 추진

시는 오는 8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9월부터 전체 21개 읍면동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강릉안애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노인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방문진료(재택의료센터, 한의방문진료, 호스피스 완화의료), 일상돌봄, 건강지원 등의 서비스를 통합 연계하는 지역 밀착형 돌봄체계다.
강릉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치매 등 인지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화사업으로 ‘느린마을(치매친화 마을)’ 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와 협력해 ‘통합돌봄치유학교’를 개소했으며,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치매 예방, 정서 회복, 사회적 고립 예방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복지관, 병·의원, 보건기관,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등 20여 개 민간기관에도 통합안내창구를 단계적으로 설치하여, 민관협력 기반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채희 강릉시 복지민원국장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에서 건강하고 품위 있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전달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임을 인식하고 치매친화적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ealth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