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청년 농업인 교류 본격화…스마트 농업·유통시스템 직접 체험

이번 연수는 한국과 베트남 간 청년 농업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마련됐다. 2024년 11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공청단 제1서기 부이 꽝 후이와 만나 청년 교류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실행이다.
호치민공산청년단은 1931년 호치민 주석의 지시로 설립된 베트남 최대 청년 조직으로, 청년 리더 육성과 국제 교류를 통해 산업화·국제화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연수는 6일간 진행되며, 베트남 청년들은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선진 농업 모델과 스마트 농업 기술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한국 청년 농업인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양국 간 상호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단 대표이자 공청단 서기인 응우옌 민 찌엣은 “이번 연수는 선진 농업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베트남 청년들의 농업 참여 확대에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한베미래세대교류본부 이사장은 “이번 연수는 한·베 청년 농업인 간의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농업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베미래세대교류본부는 한국과 베트남 간 농업 발전 및 미래세대 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올해는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 교육사업 등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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