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지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망막 기반 AI 플랫폼 ‘닥터눈’을 활용한 대사질환 예측 연구 2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 편은 구두 발표로 채택됐다.

첫 번째 연구는 망막 AI(닥터눈 CVD)와 혈액 대사체 정보를 결합해 심혈관 질환 예측 정확도를 분석한 내용이다. 기존 예측 모델인 통합 코호트 방정식(PCE)과 성능을 비교한 결과, 닥터눈 CVD는 혈액검사 없이도 PCE와 유사한 예측력을 보였으며, 혈액 대사체 정보를 결합했을 때도 유의미한 향상이 나타났다.

메디웨일, 미국당뇨병학회서 대사 질환 관리 혁신하는 망막 AI로 주목...구두 발표 포함 2편 초록 공개 (메디웨일 제공)
메디웨일, 미국당뇨병학회서 대사 질환 관리 혁신하는 망막 AI로 주목...구두 발표 포함 2편 초록 공개 (메디웨일 제공)
특히 당뇨병 또는 전단계 환자군에서도 예측력이 높아지며, 다중오믹스(Multiomics) 기반 정밀의료로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두 번째 연구는 메디웨일의 망막 AI 기반 만성콩팥병 예측 모델(닥터눈 CKD)이 기존 지표인 추정사구체여과율(eGFR)보다 더 정밀하게 향후 위험군을 구분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eGFR 수치를 가진 환자라도 닥터눈 CKD는 고혈압 여부에 따라 향후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을 더 명확히 예측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망막 AI가 심혈관 및 콩팥 질환 등 대사질환의 조기 예측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학회에서 구두 발표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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