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은 외이·중이 문제로 생기는 전음성 난청과 내이 이상인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뉜다. 보청기로는 소리를 보완하기 어려운 고도 난청 환자에게 인공와우 등 임플란트가 청각 회복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브란스병원은 198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성공시킨 이후 꾸준히 난청 치료 분야를 발전시켜왔다.
특히 2008년 청성뇌간이식과 2011년 인공중이 수술을 국내 처음 도입하며 난청 치료 범위를 넓혔다. 이번 3000례 중 인공와우가 2376건, 인공중이 408건, 골전도 임플란트 190건, 청성뇌간이식 26건을 차지한다.
정밀의료도 세브란스 치료의 강점이다. 지난 15년간 3500명 이상 환자의 유전자 분석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 약물치료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난청과 이명을 개선하는 성과도 얻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최재영 교수는 “지난 40년간 난청 극복에 앞장서며 유전자 분석과 통합 치료로 환자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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