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김영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의료 인문학 신간 『치유의 캔버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예술작품에 담긴 고통과 회복의 의미를 의료적 시각으로 풀어낸 에세이 형식의 저서다.

김 교수는 예술 감상이 환자뿐 아니라 의료인 자신에게도 치유와 성찰의 기회를 준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서울대 의대에서 예술과 의학을 주제로 한 교양 및 심화 강의를 수년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책은 그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치유의 캔버스』 표지 (서울시보라매병원 제공)
『치유의 캔버스』 표지 (서울시보라매병원 제공)
책은 예술작품을 중심으로 질병, 생명, 인간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단순한 미술 해설을 넘어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유도한다. “나도 결국 환자와 같은 존재임을 깨닫는 것”이 예술 감상의 본질이라는 저자의 말은 의료인이 가져야 할 감성과 공감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치유의 캔버스』는 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뿐 아니라, 의료인에게도 감정적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보라매병원의 전인적 진료 철학과도 맞닿아 있으며, 김 교수는 앞으로도 인문학과 의학의 접점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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