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 대응 역량 강화…법적 기준과 실질적 보호 방안 공유

이번 연수는 특이·악성 민원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학교장의 법적 이해도와 현장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500여 명의 교육 현장 관리자가 참여했다.
사전 설문을 통해 수집된 현장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수에서는 실제 사례와 해법이 함께 제시됐다. 주요 내용은 학교 민원대응팀 운영 현황 및 대응 방향, 주요 법률 및 판례 해설 등으로, 민원 대응 체계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교원의 개인 연락처 보호, 통화 녹음 기준, 면담실 운영 방안, 아동학대 의심 신고 발생 시 대응 절차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법적 기준과 대응 원칙이 상세히 안내됐다. 교원이 교육활동 중 겪는 갈등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방안도 함께 공유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민원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은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핵심 요소”라며, “학교장과 교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정례화하고 보호 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민원 대응 컨설팅, 원스톱 법률지원, 심리 상담 등 맞춤형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하는 교육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규용 하이뉴스(Hinews) 교육·정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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