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캄보디아 의료진에게 신장이식 수술 기술과 환자 관리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캄보디아 국립프레꼬사막병원(National Preah Kossamk Hospital) 소속 라따낫 치(Rattanak Chhy) 신장이식 전문의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교육 첫날, 라따낫 치 전문의는 윤상철·권지은 외과교수가 집도한 신장이식 수술을 참관하고, 이후 이식 전후 환자 모니터링, 장기 관리, 치료 교육, 수술 프로토콜 개발 등을 실습 중심으로 경험했다.

라따낫 치 전문의는 “실제 수술과 환자 관리 과정을 가까이에서 배우며 큰 도움이 됐다”며 “캄보디아 내 신장이식 수술 시행을 위한 기반 마련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진석 신장이식센터장은 “축적된 수술 경험과 시스템을 공유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캄보디아에서 신장이식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신장이식 수술 연수 이미지 (순천향대 서울병원 제공)
캄보디아 신장이식 수술 연수 이미지 (순천향대 서울병원 제공)
이번 연수는 2022년 체결한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캄보디아 국립프레꼬사막병원 간 해외 협력병원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순천향대는 신장이식 수술에 필요한 인프라 준비와 전 과정 이해를 중심으로 연수를 구성했고, 이를 통해 캄보디아의 자립적 의료체계 구축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2010년부터 15년간 글로벌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보건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들의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해왔다.

앞으로도 의료진 연수, 전문가 파견 등을 이어가며 국제 협력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