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안정화 및 합리적 진료 유도 위해 7월부터 6개월간 실시

[Hinews 하이뉴스] 군산시는 관내 의료급여 수급자 중 31일 이상 장기 입원 중인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산시는 관내 의료급여 수급자 중 31일 이상 장기 입원 중인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군산시 제공)
군산시는 관내 의료급여 수급자 중 31일 이상 장기 입원 중인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군산시 제공)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방지하고, 수급자의 합리적인 치료를 유도해 의료급여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실시되며, 군산시 의료급여관리사 5명이 직접 대상자 병원을 방문하거나 전화, 서신 등을 활용한 집중 상담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입원 사유와 건강 상태 등을 중심으로, 진료기록지와 간호기록지 등 의료 관련 자료를 근거로 검토된다. 이 과정에서 퇴원이 가능한 수급자에 대해서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과 연계해 돌봄, 의료, 식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라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사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합동 방문을 의뢰하는 등 정밀 심사를 통해 부적정 사례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가며 장기 입원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석기 군산시 복지정책과장은 “군산시 의료급여 예산의 상당 부분이 장기 입원 진료비로 소요되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의료급여기관의 적정 진료 유도와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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