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구·1천여 회 테스트 거쳐 상용화… 사과 제품에 우선 적용
‘프레쉬 L’은 롯데 중앙연구소, 신선품질혁신센터, 품질관리팀, 과일팀 MD 등 사내 전문가들이 협업해 개발한 신기술로, 상용화를 위한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기존에는 사과나 배처럼 갈변이 쉬운 과일의 표면에 비타민C 성분 기반의 선도 유지제를 처리해 신선도를 유지했지만, 이 방법은 갈변 방지에는 효과적인 반면, 산미가 강해 원재료의 맛을 해치는 단점이 있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갈변 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산미는 줄인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기술 ‘프레쉬 L’은 약 6개월간의 연구와 1,000회 이상의 샘플 테스트를 통해 탄생했다. 롯데 측은 무처리 원물, 기존 비타민C 처리 제품, ‘프레쉬 L’ 샘플 간의 성분 분석, 관능 평가, 경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맛과 색 모두 원물에 가장 근접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은 우선 조각 사과 제품에 적용되며, 롯데마트 및 슈퍼 전 지점에서 판매된다. HACCP 인증을 받은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내 전처리 시설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조각 과일 사과(150g/컵)’와 ‘조각 과일 사과 방울토마토(150g/컵)’ 2종이 각 2,990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슈퍼는 향후 배 등 갈변에 취약한 다른 과일 품목에도 ‘프레쉬 L’ 기술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박미소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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