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2상은 수막구균 감염 이력이 없는 125명을 대상으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며, 임상 3상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멘비오(GSK)와 비교해 안전성과 비열등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EG-MCV4’는 4가지 수막구균 혈청형(A, C, W-135, Y)을 CRM197 단백과 접합한 백신으로, 뇌수막염 등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을 예방한다. 국내 허가된 멘비오, 메낙트라주와 동일한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
아이진은 2027년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국내 허가를 받아 한국과 중남미(PAHO),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 순차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PAHO는 중남미 백신 수급을 담당하는 WHO 산하 국제기구로, 세계적인 백신 수요처 중 하나다.

또한 “임상 완료 후 10년간 국내 시장에서 400~600억 원 매출을 기대하며, PAHO와 동남아 진출 시 총 1500억 원 이상의 매출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수막구균 백신 글로벌 시장은 2021년 약 30억 달러(4조 원)에서 연평균 9.1% 성장해 2027년에는 51억 달러(6조8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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