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구매 모두 가능… 친환경 육아문화 확산 기대

[Hinews 하이뉴스] 울산시가 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나눔과 친환경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가 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나눔과 친환경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나눔과 친환경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제2차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7일,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남구 돋질로 183번길 26) 지하 1층에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 가게’를 개점한다고 밝혔다. 개점을 앞두고 유아 의류와 용품에 대한 시민들의 기부도 함께 받고 있다.

이 나눔 가게는 0세부터 5세까지 자녀를 둔 양육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유아용품을 나누고 소통하는 지역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유아 의류와 용품을 기부하거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내부에는 진열장과 분류 작업대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설비도 마련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물품 공유를 넘어, 육아의 기쁨과 어려움까지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의 공유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아옷, 장난감 등 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은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로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나눔 가게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실천하며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는 따뜻한 공간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같은 건물 2층에 ‘U-맘스 수면휴게 쉼터’를 이달 중 소규모 시범사업 형태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 쉼터는 9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엄마와 할머니들이 일 최대 4시간, 월 최대 2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휴식 공간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8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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