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 및 유관기관과 협약 체결… 전국 소상공인 대상 자금 지원 확대

이번 협약식에는 강태영 은행장을 비롯한 농협은행 임직원과 중소기업중앙회 오기웅 상근부회장, 소상공인연합회 송치영 회장, 중소벤처기업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원영준 회장 및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협은행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지원방안에 대한 협력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10억 원,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52억 원 등 총 62억 원을 특별출연하며, 이를 바탕으로 약 900억 원 규모의 보증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협약보증상품을 신규 출시하고, 각 지역보증재단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용 상품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안에 신용보증재단과 총 1조9000억 원 규모,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는 2조6000억 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체 금융지원 규모는 4조50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농협은행은 영업점의 60% 이상이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전국 지역금고를 운영하는 공공금융 전문기관으로서 이번 금융지원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회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협약식에서 “지역의 심장인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자체와 국가 경제도 활성화된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강소기업 발굴 및 실질적 금융지원을 펼쳐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제공, 금융 인프라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자체 및 교육청 금고 선정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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