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등 항생제 내성균이 공기 중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병원과 공공장소에서 즉각적이고 간편한 감염병 감시가 요구되고 있다. CN-TAR 기술은 CRISPR-Cas9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활용해 특정 박테리아 유전자를 정확히 찾아내 자르고, 그 절단 산물을 실시간 증폭해 빛 신호로 결과를 알려준다.

임은경 박사는 “CN-TAR는 누구나 어디서나 공기 중 내성균을 신속히 검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국민 건강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병원감염과 감염병 확산 차단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환경 분야 권위지 ‘J. Hazard. Mater.’ 2025년 6월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환경부와 과기정통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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