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삼성서울병원은 손명희 디지털혁신추진단 데이터혁신센터 부센터장이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7월부터 4년간이다.

HIMSS는 IT 기술을 의료에 접목해 시스템 효율과 환자 안전, 의료 질 향상을 추구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다. 전 세계 10만 명 이상 개인 회원과 500개 기관 회원을 보유하며, 의료기관의 디지털 성숙도를 평가하는 권위 있는 기관이다.

이사회는 전 세계 의료정보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돼 HIMSS의 전략과 정책을 결정한다. 기존에는 미국 최고 의료기관 CMIO와 CIO들이 주로 참여했으며, 손명희 교수는 한국인 중 처음으로 이사회 멤버가 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손명희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HIMSS25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손명희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HIMSS25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병원은 HIMSS가 인증하는 6개 분야 중 4개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받았고, 디지털헬스지표(DHI) 평가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3월 열린 HIMSS25 컨퍼런스에서 박승우 원장이 아시아 의료기관 최초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한국 의료의 혁신을 알린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손명희 교수는 “우리 병원의 스마트병원 비전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교수는 2023년부터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 데이터혁신센터 부센터장으로 병원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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