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글로벌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Qt그룹(Qt Group)이 국내 의료 AI 스타트업 온코소프트(Oncosoft)의 진단 소프트웨어 ‘온코스튜디오 2.0(OncoStudio 2.0)’ 개발을 지원하며, 국내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온코스튜디오는 방사선 치료 계획에 활용되는 영상 자동 컨투어링(윤곽선 생성) 소프트웨어로, 최근 C++ 및 Qt 기반으로 재구축됐다. 고해상도 3D 의료영상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할 수 있게 되면서, UI 처리 속도는 2배 향상되고 버그는 20% 줄어드는 등 사용자 경험과 시스템 안정성이 개선됐다.

Qt그룹, 온코소프트와 의료 AI 협력 강화 (Qt그룹 제공)
Qt그룹, 온코소프트와 의료 AI 협력 강화 (Qt그룹 제공)
Qt는 단순한 UI 프레임워크를 넘어,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보안·규제·품질관리 요소를 통합 지원하는 기술 플랫폼을 지향한다. 특히 IEC 62304, ISO 9001 등 의료기기 국제 표준에 부합하며, 정적 분석(Axivion), 테스트 자동화(Squish), 커버리지 분석(Coco) 등 QA 도구와도 연계된다.

문성공 온코소프트 본부장은 “Qt 덕분에 복잡한 의료영상을 실시간 처리하면서도 확장성과 유지보수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고, Qt코리아 김종칠 이사는 “의료 소프트웨어의 실시간성과 안정성에 대응하는 Qt의 플랫폼 역량은 산업 전반에서 신뢰받고 있다”고 말했다.

Qt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국내 의료기기 및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병원 맞춤형 UI와 기능 구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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