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보·상담서식·징후점검표 등 실무 중심 구성으로 복지 인력 지원

복지수첩은 2020년부터 용산구가 운영해온 A5 규격(148×210mm)의 소형 수첩으로, 복지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담아 민간 복지인력의 실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복지수첩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서울형 기초보장, 차상위계층 지원, 긴급복지지원 등 4종의 복지제도 안내, ‘똑똑용산’ 카카오톡 채널,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 용산 복지등기 등 7종의 용산구 특화 복지서비스, 복지상담신청서와 메모지, 위기가구 발굴 활동 지침, 복지상담 전화번호 안내문 등이 포함됐다.
상담신청서에는 위기가구의 징후를 기록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함께 수록됐다. 단전·단수·단가스, 공과금 체납, 계절에 맞지 않은 복장, 배회 등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상황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가구 방문 시 유의사항과 대화 방법도 함께 안내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복지상담 전화번호 안내문에는 다산콜센터, 보건복지상담, 동 주민센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똑똑용산’, 복지위기 알림 앱의 QR코드 등 다양한 채널을 담았으며, 절취선을 넣어 지역주민에게도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똑똑용산’은 주민 누구나 주변의 위기가구를 신고할 수 있는 1:1 카카오톡 채널로, 신고된 가구가 복지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회당 5만 원(연간 최대 3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번에 제작된 복지수첩 900부는 복지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리동네돌봄단 등 민간 직능단체를 비롯해 지역 내 복지관, 교육복지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복지 관련 기관에 배부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복지수첩이 인적 안전망 역할을 하는 민간 복지인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며, “소외 없는 따뜻한 용산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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