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엘렉타코리아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방사선 암 치료 장비 ‘버사HD’를 추가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병원은 총 2대의 버사HD 장비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추가 도입은 기존 장비의 임상 만족도에 기반한 결정으로, 강원 지역 내 정밀 방사선치료의 접근성과 환자 수용 여력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버사HD는 실시간 4차원 영상 기반 모니터링과 고정밀 방사선 조사 기능을 갖춘 장비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등 다양한 치료법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표면 움직임을 추적해 치료 정확도를 높이는 SGRT(표면유도 방사선치료) 시스템과도 연동 가능하다.

엘렉타 버사HD (엘렉타코리아 제공)
엘렉타 버사HD (엘렉타코리아 제공)
유세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버사HD는 기존 대비 빠르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 실제 임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은 2023년 3월 첫 장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약 1,800건의 치료에 버사HD를 사용했으며, 이 중 90% 이상이 VMAT(용적세기조절 회전치료) 방식으로 이뤄졌다.

권창섭 엘렉타코리아 대표는 “정밀 치료 기술이 임상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치료 환경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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