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한 진단키트는 흡인성(환경성)과 식이성 항원을 모두 포함해 총 177종 알러젠에 대한 반응을 분석할 수 있다. 대형 진단실험실은 물론, 소형 검사장비를 갖춘 동물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다.

수젠텍 관계자는 “사람을 위한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영역까지 확장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알러지는 동물병원 내원 이유 중 상위권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호자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정밀 진단 수요가 증가하면서 동물용 면역진단 및 치료제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반려동물 진단 시장은 2020년 18억4920만 달러에서 연평균 9.8% 성장해 2025년에는 29억,23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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