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적극 도입해 위암, 신장암, 전립선암 등 고난도 수술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로봇수술 거점병원’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첫 로봇 담낭절제술을 시작해 올해 7월 기준 300례를 넘겼다.

20여 명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는 로봇수술센터는 손 떨림 없이 정밀한 조작과 3D 고화질 영상으로 수술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배병구 외과 센터장은 “최소 절개, 통증 감소, 빠른 회복이 강점이며 재발률도 낮아 고난도 수술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로봇수술 거점병원 급부상 관련 사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제공)
로봇수술 거점병원 급부상 관련 사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제공)
환자들도 통증 적고 흉터가 작아 만족감을 보였다. 현재 병원 수술의 15%가 로봇수술이며, 담낭절제술, 탈장수술, 비만대사수술이 전체의 76%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신장암, 전립선암, 위·간·장 절제술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김승빈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거대 전립선비대증 등 고위험 환자에게도 로봇수술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대사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도 “복벽 저항 없이 시야 확보가 좋아 집도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양지병원은 의료진 교육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며, 향후 고난도 로봇수술 분야를 확대해 국내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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