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산하 좋은문화병원과 좋은삼선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3월 지정된 좋은강안병원에 이어, 부산 소재 종합병원 3곳 모두가 해당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정으로 줄기세포 치료와 임상연구 등 첨단재생의료 기반 치료가 병원 전체로 확대되며, 난치·희귀질환 등 중증 질환에 대한 의료 역량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 조직, 유전자 등을 활용해 손상된 기능을 복원하는 차세대 치료 기술이다. 기존에는 임상연구 중심으로만 제한됐지만, 올해 2월 법 개정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졌다.

좋은병원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3곳 연속 지정 (좋은강안병원 제공)
좋은병원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3곳 연속 지정 (좋은강안병원 제공)
각 병원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구체적인 임상 프로젝트도 본격 착수한다. 좋은삼선병원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지방유래 세포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 좋은문화병원은 자궁내유착 환자를 대상으로 지방기질혈관분획물(SVF)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전향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번 지정은 좋은병원들 네트워크 전체가 재생의료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으로, 병원 간 협업 연구 및 중증 질환 맞춤 치료 전략 개발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이사장은 “3개 병원이 함께 지정되면서 개별 병원이 아닌 네트워크 전체의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게 됐다”며, “재생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중대·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집중하고, 임상연구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키워드

#좋은병원들#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