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는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클로팜(CLOPAM®)’을 적용해, 건강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한 첫 인체 시험에서 얻었다. 세마글루타이드 피하주사와 비교해 생체이용률을 보정한 결과,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주사제의 약 80% 수준으로 효과적인 약물 전달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약 30% 흡수율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이며, 경구제에 비해 약 160배 높은 흡수율이다. 또한 패치는 주 1회 사용 가능할 정도로 약물 혈중 농도가 1주일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약물 성분 간 차별화가 제한적인 반면, 약물 전달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주사제의 통증과 경구제의 낮은 효율을 극복한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강복기 대표는 “고용량 세마글루타이드를 단일 패치에 담아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효율을 입증했다”며 “이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한계를 넘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대표도 “복약 순응도를 높이면서 고용량 약물 전달 문제를 해결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바이오 의약품으로 기술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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