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해 업계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연구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글로벌 무대다. 올해는 전 세계 250여 개 기업과 3200여 명의 전문가가 모였다.

8년 연속 BPI 참가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임상시험수탁(CRO),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까지 전 주기 서비스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오가노이드, 항체-약물 접합체(ADC), mRNA 등 미래형 파이프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16일(미국 현지시간) 이태희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배양PD팀 상무가 스피킹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16일(미국 현지시간) 이태희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배양PD팀 상무가 스피킹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주목받은 발표는 이태희 상무의 ‘CDO 혁신 전략’이었다. 그는 병렬 워크플로우 도입과 초기 개발 검증을 통해 임상시험계획 승인(IND)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단순 효율 개선을 넘어 신약 출시에 걸리는 시간을 현실적으로 줄이는 해법이다.

또한 허계연 팀장은 ‘분석법 공동 적격성 평가’로 품질관리와 개발 부서 간 협업을 강화,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 오류 가능성을 낮추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술 경쟁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바이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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