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소포스부비르의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사내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C형간염 치료의 변화를 돌아보고, 2030년 간염 퇴치라는 WHO 목표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Let’s Fini'C’ 캠페인 목표를 공유하고, 국내 첫 처방 사례와 치료 환경 변화 과정을 되짚었다. 참석자들은 간염 퇴치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제작해 5년 후 세계 간염의 날에 개봉하기로 했다.

국내 첫 처방을 진행한 장병국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는 영상 축사를 통해 “소포스부비르의 도입은 간질환 치료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임직원이 소포스부비르 국내 도입 10주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 앞에서 2030년 간염 퇴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임직원이 소포스부비르 국내 도입 10주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 앞에서 2030년 간염 퇴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최재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는 “올해 C형간염 항체검사가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며 조기 진단 기회가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치료제 접근성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형간염은 간경변·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질환으로, WHO는 2030년까지 **신규 감염 90% 감소, 간염 사망 65% 감소, 진단율 90%, 치료율 80%**를 목표로 한다.
길리어드는 소포스부비르를 포함해 다양한 B형·C형 간염 치료제를 제공하며, 국내 치료 접근성 향상과 질환 인식 제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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