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5주년을 맞은 비대면 기부 러닝 행사 ‘위런위로(WeRunWe路)’를 다음 달 2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받으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위런위로’는 달리기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는 가상 러닝 행사다. 참가비 전액은 화상 환자와 화재 피해 소방관의 치료 및 심리 지원에 쓰인다.

참가자는 3km, 5km, 10km 중 원하는 거리와 장소를 골라 달리면 되고, GPS 앱으로 기록을 인증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 원이며,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 티셔츠, 방석, 생수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일부는 기업과 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제5회 위런위로(WeRunWe路) 포스터 (사진 제공=한림대의료원)
제5회 위런위로(WeRunWe路) 포스터 (사진 제공=한림대의료원)
5주년을 맞아 11월 6일 서울에서 오프라인 행사도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기부금 전달과 모범 소방관 시상, 활동 영상 상영이 이뤄지고, 이후에는 의료원 교직원과 함께하는 대면 러닝이 예정돼 있다.

‘위런위로’는 2021년 한림대의료원 개원 50주년 기념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4,390명이 참여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약 1억 3천만 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아동, 화상 환자, 소방관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소방관 트라우마 회복에 집중해 심리 치료 프로그램도 개발, 현재 150명이 참여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관심 덕분에 필요한 곳에 도움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 공헌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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