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셀트리온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AVTOZMA)’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일본에서 토실리주맙 성분 첫 바이오시밀러 승인으로, 셀트리온의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앱토즈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특발성 관절염, 캐슬만병,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 등 광범위한 적응증을 확보했다. 염증 유발 물질인 인터루킨-6(IL-6)을 차단해 염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원리다.

글로벌 오리지널 약인 ‘악템라’는 지난해 4조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일본 시장에서도 4,400억 원 규모의 큰 수요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퍼스트무버’로서 빠른 시장 진입과 공격적 점유율 확대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이미 일본에서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 및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셀트리온은, 이번 앱토즈마 승인으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굳혔다.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41% 점유율로 처방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단기간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항암제 부문에서도 ‘허쥬마’와 ‘베그젤마’가 각각 75%, 29% 점유율을 기록하며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최초 승인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합리적 치료 선택권을 넓히고 시장 영향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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