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텀 불규칙·밤중 수면 방해가 가장 큰 부담… 아빠 참여도 뚜렷하게 증가

[헬스인뉴스] 생후 100일 이하 신생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기의 수유와 수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이 ‘첫 100일 양육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모들은 수면과 수유 문제를 1순위 고민으로 꼽았다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이 ‘첫 100일 양육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모들은 수면과 수유 문제를 1순위 고민으로 꼽았다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대표 김선희·곽정우·이인기)은 ‘앱솔루트 산양100’ 출시와 함께 육아정보 사이트 매일아이 부모회원 2,510명을 대상으로 ‘첫 100일 양육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부모들은 불규칙한 수면(62%)과 수유 문제(52.3%)를 양대 고민으로 꼽았다.

밤중 수유는 부모들의 피로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드러났다. 2~3회 이상 깨서 수유한다는 응답이 63.2%였으며, 4~5회라는 답변도 27.5%에 달했다. 소화(49.2%), 피부(29.8%), 배변(29.5%) 문제 역시 빈번한 어려움으로 지적됐다.

신생아 양육의 난이도는 절반 이상이 “어렵다”고 응답해, 초기 육아의 현실적 어려움이 수치로 확인됐다. 특히 양육 난도가 높다고 답한 그룹일수록 수면·수유 문제 비중이 두드러졌다.

응답자 대부분(93.1%)은 “수유텀 안정화 기능이 있는 분유를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기대되는 효과로는 아기의 숙면(60.9%), 부모의 부담 완화(48.8%), 건강한 루틴 형성(37.0%)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아빠들의 육아 참여율도 주목된다. 조사에서는 엄마의 참여율이 97.5%로 가장 높았으나, 아빠도 77.5%를 기록하며 과거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보였다. 또한 부모 10명 중 6명은 100일 이전부터 수면 교육을 시작했다고 응답해 경험 위주의 전통적 방식에서 과학적 데이터를 중시하는 ‘계획형 양육’ 흐름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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