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휴온스가 테라펙스의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TRX-211’을 도입하며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2일 과천 동암연구소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휴온스는 전임상 단계인 ‘TRX-211’의 임상 개발을 직접 맡고, 허가 후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권리도 옵션으로 확보해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

‘TRX-211’은 EGFR Exon20 삽입 변이를 겨냥하는 경구용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로,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에서 강력한 항암 효과와 선택적 기전이 발표돼 기대를 모은 신약 후보다. 기존 치료법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새 희망이 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휴온스와 테라펙스는 휴온스 동암연구소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휴온스 박경미 부사장(왼쪽)과 테라펙스 이구 대표(오른쪽) (사진 제공=휴온스)
지난 22일 휴온스와 테라펙스는 휴온스 동암연구소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휴온스 박경미 부사장(왼쪽)과 테라펙스 이구 대표(오른쪽) (사진 제공=휴온스)
이구 테라펙스 대표는 “TRX-211은 당사의 폐암 치료 노하우가 집약된 핵심 후보물질”이라며 “휴온스와 협력해 신약 상업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첨단 표적항암 기술과 글로벌 임상 경험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외부 혁신기술 적극 도입으로 신약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기준 국내 폐암 환자는 약 3만2300명에 달하며, 이 중 80% 이상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집계된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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