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2025년 초·중학교 신입생 대상 예방접종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방자치단체와 학교가 협력해 필수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점검하고,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접종을 권장하는 법적 절차다.

결과는 초등학생 92.1%, 중학생 79.4%가 필수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접종 독려 활동 덕분에 초등학생은 전년 대비 27.5%포인트, 중학생은 40.5%포인트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초등학생 접종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중학생은 3.0%포인트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2025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2025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부모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 협력이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내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표준 접종 시기에 맞춘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의 핵심”이라며 “무료 접종을 꼭 이용하고, 아직 접종하지 않은 학생은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과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2012년생 학생들은 Tdap(Td)와 일본뇌염 백신 무료접종의 마지막 대상자로, 12월 31일까지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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