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생활리듬 회복과 소화 부담 완화가 핵심

[헬스인뉴스] 추석 연휴가 끝나면 많은 이들이 평소보다 더 피로하고 무기력해진다. 장거리 이동과 과식, 불규칙한 수면 습관이 겹치면서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는 것이다. 흔히 ‘추석 후유증’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생활 리듬의 붕괴와 소화기·근골격계 부담이 겹쳐 나타나는 결과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회복 전략이 필요하다.

장거리 이동과 과식으로 지친 몸, 추석 후유증 관리가 건강 회복의 시작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거리 이동과 과식으로 지친 몸, 추석 후유증 관리가 건강 회복의 시작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경직된 근육은 스트레칭으로 풀어야

추석 연휴 동안 귀성길 운전이나 장거리 이동으로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면 목, 허리, 어깨 근육이 뻐근해지고 통증이 생기기 쉽다. 휴식만으로는 경직된 근육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산책,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관절의 긴장을 완화해 통증을 줄여준다.

◇ 과식으로 지친 위장, 소화 부담 줄이는 식단 필요

명절 음식은 기름지고 염분이 많은 경우가 많아 위장에 큰 부담을 준다. 과식이 이어지면 속쓰림, 복부 팽만,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 연휴가 끝난 뒤에는 식사량을 줄이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과 신선한 채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정 전통차나 보조식품보다 기름진 음식과 과식을 피하는 기본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무너진 수면 습관, 생활 리듬 되찾기

연휴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면 업무나 학업으로 복귀했을 때 피로감이 극심해진다. 가능한 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는 규칙적으로 일어나 생활 패턴을 되돌려야 한다. 낮 시간에 피곤하더라도 장시간 낮잠은 피하고, 필요하다면 20분 이내의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야말로 연휴 후 무기력을 극복하는 핵심이다.

◇ 추석 후유증, 관리하면 빠르게 회복 가능

추석 연휴 뒤 찾아오는 피로와 무기력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가벼운 운동, 식습관 조절, 규칙적인 수면만으로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후유증을 줄이려면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생활 관리’가 가장 확실한 해법이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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