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GC녹십자가 바이오 의약품 제조의 판도를 바꿀 ‘실시간 데이터 감시’ 시스템을 국내 최대 바이오 공정 행사 BMK 2025에서 공개했다. 이번 기술은 라만 분광법과 자동화 미세 배양 시스템을 결합해, 생산 현장에서 별도 샘플 없이 대사체 변화를 즉시 포착하는 혁신 솔루션이다.

포도당, 젖산, 글루타민 등 주요 대사체 6종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이 시스템은 연구실에서부터 대형 공장까지 현장 적용이 가능하다. GC녹십자가 개발한 ‘모델 전이 전략’ 덕분에 공정 규모에 따른 데이터 차이를 극복, 예측 정확도를 50% 이상 끌어올린 것이 강점이다.

이 기술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서 품질 관리와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신약 개발 및 대량 생산 과정에 즉시 도입돼 바이오 의약품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 BMK 2025서 실시간 바이오 프로세스 모니터링 모델 발표 (사진 제공=GC녹십자)
GC녹십자, BMK 2025서 실시간 바이오 프로세스 모니터링 모델 발표 (사진 제공=GC녹십자)
차경일 GC녹십자 MSAT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새 시대를 여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혁신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GC녹십자가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 성과로, 국내외 바이오 시장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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