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몸 근육은 전체 체중의 약 40%를 차지한다. 장시간 부적절한 자세는 근육 손상을 유발하기 쉽다. 어깨 주변 근육과 인대가 계속 긴장하면 ‘근막통증증후군’이 나타난다. 이는 통증 유발점(트리거 포인트)을 눌렀을 때 깊고 타는 듯한 통증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허리 역시 구부정한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디스크에 압력이 쌓여 손상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허리 통증과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일시적 통증은 휴식으로 완화될 수 있지만 반복되면 만성화돼 치료가 어려워진다. 특히 근막통증증후군은 엑스레이나 MRI 검사로 확인하기 어려워 전문의 진단과 치료가 필수다.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장은 “누워서 화면을 보는 자세는 목과 허리에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며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곧게 펴며, 화면은 눈높이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1시간마다 5~10분간 일어나 목과 어깨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걷기를 하면 근육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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