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승병 울산엘리야병원 내과 과장은 “기름진 음식보다 소화가 잘 되는 식단을 선택하고, 꼭 야식을 먹게 된다면 식후 가볍게 걷는 정도의 활동으로 소화와 열량 소모를 돕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일교차가 큰 가을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다. 특히 명절 음식 중 고기와 해산물은 보관 상태에 따라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채 과장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중요하다”며 “설사나 복통 증상이 있을 땐 조리를 피하고 쉬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거리 운전, 자세부터 바로잡자
이희성 울산엘리야병원 관절척추센터 과장은 “등받이는 100~110도로 유지하고, 엉덩이는 좌석 깊숙이 붙여 앉는 자세가 허리에 무리를 덜 준다”고 설명했다. 핸들은 손목이 닿는 거리로 조절해 어깨 부담도 줄여야 한다.

장시간 서 있거나 구부린 자세는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음식을 준비할 때는 식탁 높이에 맞춰 허리를 세우고, 발 받침대를 활용해 다리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이 과장은 “오래 앉아 있을 땐 중간중간 일어나 허리를 펴고, 허리에 수건 등을 받쳐 지지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차에서 내릴 땐 허리보다 무릎을 먼저 돌려 움직이는 게 안전하다.
◇응급상황, 미리 대비하는 습관
연휴에는 문을 여는 병원이나 약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응급의료기관과 24시간 약국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 간 비상연락망을 공유해두는 것도 좋다.
채 과장은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증상이 심해질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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