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진부터 B형간염까지 7종 검사, 건강한 임신환경 구축 앞장

[헬스인뉴스] 파주시가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전 필수 건강검사를 무료로 지원하며 건강한 출산 환경 조성에 나섰다.

파주시, 예비 신혼부부 대상 임신 전 검사 7종 무료 제공 (파주시 제공)
파주시, 예비 신혼부부 대상 임신 전 검사 7종 무료 제공 (파주시 제공)

검사 대상은 파주에 거주하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로, 풍진, 톡소플라즈마, B형간염, A형간염, 갑상선기능, 매독, 에이즈 등 총 7개 항목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톡소플라즈마 검사’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톡소플라즈마증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기생충에서 유래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임신 중 감염 시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행 모자보건법 시행령에서도 인공임신중절이 허용되는 전염성 질환으로 명시돼 있다.

검사는 연중 실시되며, 파주보건소, 운정보건소, 문산보건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신분증이 필요하며, 아직 혼인신고 전인 예비부부는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 등의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예비부부의 건강검진은 단순한 검사 차원을 넘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맞춤형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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