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셀트리온이 뉴질랜드 의약품 의료기기 안전청(MEDSAFE)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STEQEYMA, CT-P43)’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스테키마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원조 의약품 ‘스텔라라(STELARA)’의 모든 적응증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주사제와 프리필드시린지 두 가지 형태로 허가가 이뤄졌다.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서 자리매김하며, 셀트리온은 오세아니아 지역 내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이로써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기존에 호주·뉴질랜드에서 TNF-α 억제제인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를 공급 중인 셀트리온은, 이번 스테키마 출시로 자가면역질환 치료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더 넓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16억 6515만 달러(한화 약 30조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뉴질랜드는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며 의료 접근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뉴질랜드에서 스테키마의 첫 허가를 따내면서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