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신라젠은 면역항암 신약 후보 ‘BAL0891’과 관련한 두 개의 주요 연구가 다음 달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포스터 발표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SITC는 면역항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학술 행사로, 전 세계 연구자와 제약사가 혁신적인 치료법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첫 번째 연구는 3차원 오가노이드 종양 모델과 약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BAL0891이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다. 특히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ICI)의 조합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최적의 투여 시점까지 밝혀냈다.

두 번째 발표는 BAL0891과 티슬렐리주맙 병용 임상 1상 개요로,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 약 30명을 대상으로 두 약물의 안전성과 초기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시험 계획을 소개한다.

신라젠 CI (사진 제공=신라젠)
신라젠 CI (사진 제공=신라젠)
신라젠은 이번 발표를 통해 BAL0891 기반 병용 치료의 가능성을 학계에 알리고, 향후 임상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 성과가 학술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티슬렐리주맙과 함께하는 임상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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