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GC녹십자가 개발한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2회 접종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3상이 태국에서 시작됐다.

회사는 지난 8일 태국 식품의약품청으로부터 2회 접종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아, 한 달 반 만에 별도 보완 없이 신속하게 허가 절차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 임상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7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올해 말 베트남 보건부에도 동일한 임상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GC녹십자 본사 (사진 제공=GC녹십자)
GC녹십자 본사 (사진 제공=GC녹십자)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글로벌 기준에 맞춘 2회 접종 근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배리셀라주가 회사의 대표 백신으로 자리 잡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수두 백신은 2회 접종이 권장되는 추세다. 미국, 일본, 유럽을 포함한 28개국에서 이미 2도즈 접종 정책을 시행 중이며,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한 필수 방안으로 자리매김했다. GC녹십자의 이번 임상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맞춰 백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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