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셀트리온이 2025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매출 1조 260억 원, 영업이익 3,0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45%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고치에 올랐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호실적의 비결은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 매출 유지와 함께, 고수익 신제품이 실적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특히 피하주사형 인플릭시맙 ‘램시마SC’가 무려 51%나 성장하며 매출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3분기 첫선을 보인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와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원가 관리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 합병 후 공급망 통합과 고비용 재고 처리, 생산 효율화 덕분에 원가율을 9%p 낮춘 39%까지 끌어내며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또 다른 고마진 제품 ‘아이덴젤트’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더불어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일라이 릴리 생산시설을 인수하며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관세 부담도 줄여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합병 시너지의 가시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제품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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