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한국GSK는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듀오다트(Duodart)’를 중심으로 한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치료 전략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임상 데이터와 치료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듀오다트’는 두타스테리드와 탐스로신이 결합된 복합제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 두 약물의 시너지 효과와 임상적 우수성이 집중 조명됐다.

브라질 모이뇨스 데 벤토 병원의 마르시오 에버벡 교수는 두타스테리드가 5알파-환원효소 1형과 2형 모두를 억제하며, 피나스테리드 대비 성기능 부작용에서 차이가 없다는 EPICS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또한, 4년간 진행된 CombAT 연구를 근거로, 두타스테리드와 탐스로신 병용 치료가 탐스로신 단독 요법 대비 급성 요폐와 수술 위험을 약 66% 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버벡 교수는 이어서 CONDUCT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조기 치료 시작 환자가 증상 개선과 장기 예후 측면에서 더욱 유리함을 설명하며 신속한 치료 개입의 중요성을 재차 환기시켰다.

심포지엄에서 마르시오 에버벡 교수가 ‘듀오다트, 임상 근거로 보는 두타스테리드의 가치 (Why Dutasteride? Clinical Evidence Behind Duodart)’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한국GSK)
심포지엄에서 마르시오 에버벡 교수가 ‘듀오다트, 임상 근거로 보는 두타스테리드의 가치 (Why Dutasteride? Clinical Evidence Behind Duodart)’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한국GSK)
오철영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는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소개했다. 그는 “듀오다트는 두 성분이 한 알에 담겨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다양한 기저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적합한 옵션”이라며, 탐스로신 단독 대비 증상 완화와 요속 증가 효과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고령 환자에서 나타나는 수면 장애와 복합 증상 관리에 있어 듀오다트가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한편, 유럽비뇨기과학회(EAU)와 미국비뇨기과학회(AUA)는 중등도 이상 BPH 환자 치료에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와 알파차단제 병용요법을 권고하고 있어, 듀오다트의 임상적 가치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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