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자사의 항암 신약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신종 발암 인자 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와 이를 표적하는 항체 치료제 ‘울레니스타맙(Ulenistamab, PBP1510)’의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PAUF 억제를 통한 종양 면역미세환경(TME) 조절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국내외 연구자와 제약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울레니스타맙은 재발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면역세포 활성 증가와 초기 항암 반응도 관찰됐다. 기존 면역항암제에 제한적으로 반응하던 환자군에서도 효능 신호가 나타나, 향후 병용 요법 개발과 글로벌 공동 임상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AUF 억제를 활용해 면역세포 침투와 항암 반응률을 향상시키는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ADC(항체-약물 접합체)와의 병용 가능성도 검토하며, 학회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SMO 2025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스 (사진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ESMO 2025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스 (사진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회장은 “ESMO 2025에서 공개한 임상 데이터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PBP1510의 2상 임상 진입과 기술이전 논의, 후속 파이프라인 데이터 공개를 통해 글로벌 항암 신약 기술 중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First-in-Class 항체치료제 개발을 지속하고, 연구 협력과 전임상·임상 개발 역량을 강화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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