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바이엘 코리아는 지난 18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VISION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자궁내막증의 진단과 최신 치료 접근법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존 수술 중심 치료에서 약물 중심 치료로 변화하는 패러다임과 함께, 비잔®(디에노게스트)의 장기 치료 활용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석준 아주대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션을 진행했으며, 이승미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 김슬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심승혁 건국대병원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임상 경험과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승미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 약 10%에서 발생하며, 증상이 다양하고 진단까지 평균 5~12년이 걸린다. 진단 지연은 환자의 삶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최신 가이드라인에서는 재발 위험과 난소 기능 보존을 고려해 약물치료를 우선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비잔®은 통증 완화와 재발 억제 효과가 입증됐으며, 난소 예비력(AFC, AMH) 보존에도 장점을 보여 장기 치료 옵션으로 적합하다. 유럽 6개국 리얼월드 연구에서 최대 7년 추적 관찰 시 장기 안전성과 치료 지속성이 확인됐고, 4cm 이상 병변에서도 난소 기능 유지와 병변 크기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바이엘 코리아는 지난 18일 국내 산부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자궁내막증의 진단 및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VISION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바이엘 코리아)
바이엘 코리아는 지난 18일 국내 산부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자궁내막증의 진단 및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VISION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바이엘 코리아)
김슬기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만성 질환으로 생애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가임기 여성에게는 가임력과 난소 기능 보존을 고려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과거 수술 중심 치료에서 약물 우선 치료로 전환됨에 따라, 조기 진단 후 적절한 약물치료로 병변 진행과 재발을 억제하고 장기적인 가임력 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심승혁 교수는 “심부 침윤성 자궁내막증은 주요 장기에 영향을 미치며 통증과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한다.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으나 합병증과 재발 위험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비잔® 복용 시 월경통, 비월경성 골반통, 성교통 등 다양한 통증이 개선되고, 장관 증상도 완화돼 심부 침윤성 환자에게도 유효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장석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자궁내막증의 최신 진단과 치료 전략을 공유하고,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접근법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장기 치료 성과 개선을 위해 연구와 임상 경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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