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위치한 요골동맥은 수술 중 혈압 모니터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으로, 영유아 환자들이 수술을 받은 후 60% 이상이 요골동맥 폐색을 경험한다. 이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 문제였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니트로글리세린을 활용한 새로운 방법이 이를 예방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이 연구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전신 마취 하에 수술을 받은 132명의 영유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대부분 중증 전신 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이었으며, 연구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한 그룹은 니트로글리세린을, 다른 그룹은 식염수를 투여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소아 마취와 중환자 치료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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