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감염병 정보·예방 기준 한눈에… 실생활 밀착형 디자인 적용
새 달력은 2023년 이후 처음 개정된 버전으로, 수족구병·유행성 이하선염·수두 등 9대 주요 소아감염병의 발생 시기, 증상, 전파 특징 등을 쉽게 정리했다. 특히 학부모가 증상별 등원·등교 중지 기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여름철 발생이 잦은 세균성 장관감염증 관련 정보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교육부 ‘학교 감염병 예방·위기대응 매뉴얼(3차 개정판)’ 내용을 반영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후, 수두는 모든 수포가 딱지로 변한 후 등원·등교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명시했다.
서울시는 냉장고에 부착 가능한 자석형 달력과 내구성을 보강한 책받침형 달력 두 가지 형태로 제작해 실용성을 높였다. 시는 10월 31일부터 460여 개 소아청소년과와 각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5만 8천 부를 배포하며,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PDF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많은 가정에서 달력을 활용해 계절별 감염병 유행 시기를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감염병 정보 제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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