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4명은 뇌졸중 초기 증상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한쪽 얼굴·팔·다리의 마비,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이 꼬이는 언어장애, 시야 흐림,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때 즉시 119를 호출해 응급실로 가야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 건을 넘어섰다.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고,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급격히 상승한다. 1년 내 치명률은 20%에 달해, 특히 고령 환자에게 치명적이다.

질병관리청은 조기 증상 인지와 생활 속 예방 수칙 실천을 강조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임승관 청장은 “초기 증상을 알아차리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평소 건강관리와 조기 대응을 당부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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