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찬 서울부민병원 병원장과 대한골대사학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22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척추골절 후 남성의 1년 내 사망률이 여성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고령화와 함께 척추골절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증가 속도는 다소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주목할 수준이다. 여성 환자의 발생률은 남성의 3배에 달했으며, 1년 사망률은 약 6%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코로나19 기간에는 환자 수가 소폭 줄었지만 사망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가 차원의 낙상 예방 정책 확대, 골다공증 치료 접근성 개선,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