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와 배우자·양가 부모까지 확대…신생아 감염 차단 목적

이번 사업은 백일해로부터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중심 정책으로, 임신부뿐 아니라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 범위를 넓혔다.
백일해는 감염자의 기침으로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생후 2개월 미만의 신생아에게 특히 위험하다.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하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되어 출산 후 초기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성남시는 10월 제정된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조례’에 따라 12월 말까지 약 1800명의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총 8000만원을 투입해 1인당 4만원 상당의 접종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무료 접종 대상은 임신 27주~36주 임신부, 출산 60일 이내 산모, 배우자(사실혼 포함), 양가 부모이며, 부부 중 한 명이라도 성남시에 거주할 경우 부부 모두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대상자 등록 후 지정 병·의원(229곳)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성남시 보건소 관계자는 “신생아와 임산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가족 전체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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