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강의로 산모·가족 정신건강 지원, 11월 19일 문화의전당서 진행

[헬스인뉴스] 보령시가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맘봄 교육’을 진행한다. 보령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11월 19일 오후 2시, 보령 문화의전당에서 임신·출산 여성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자 모집 안내 포스터 (이미지 제공=보령시)
대상자 모집 안내 포스터 (이미지 제공=보령시)

이번 교육은 홍성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초청해 산후우울증의 원인과 증상, 예방 및 관리법, 가족의 역할 등 실질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산후우울증의 조기 인식과 정서적 지지의 중요성을 함께 다룰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비율은 6.8%로 집계됐다.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주체로는 ‘배우자’가 57.8%로 가장 많았으며, 반면 도움을 받지 못한 비율도 23.8%로 나타나 산후우울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령시 보건소는 이번 ‘맘봄 교육’을 통해 산모와 가족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육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산모와 가족이 함께 산후우울증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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