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성과 자가면역 질환자는 발병 가능성이 높다.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초기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인지하기 어렵다. 치료가 늦어지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다. 면역계가 갑상선을 공격해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외에도 갑상선 수술 후유증, 방사선 치료, 특정 약물, 드물게는 뇌하수체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혈액검사가 필수적이다.
검사에서는 TSH와 T4 수치를 확인한다. TSH가 높고 T4가 낮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로 판단한다. 필요 시 초음파로 갑상선 구조 이상도 확인한다. 증상만 믿지 말고 전문 검진이 필요하다.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 호르몬제(레보티록신)로 보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약 복용 후 6~8주마다 혈액검사로 상태를 확인하고, 안정되면 6개월~1년마다 추적 검사를 시행한다. 적절히 조절하면 대부분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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