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등 5개 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을 통해 접종 후 항체 생성과 이상 반응 여부를 면밀히 평가받았다.

배리트락스주는 기존 약독화 균 기반 백신보다 안전성이 높고, 필요 시 대량 생산이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교수는 “이번 임상은 학계와 산업계 협력이 만들어낸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 사례”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백신 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 R&D 정재욱 부문장은 “임상 2상 데이터를 통해 배리트락스주의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국산 재조합 탄저백신으로 국가 방역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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